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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 04. 15.

한국도 외국인 관광객 출국세를 도입해야 할까요?

일본처럼 외국인 관광객 출국세 도입으로 관광 인프라 개선 vs 경쟁력 저하 우려

배경

일본은 2019년부터 출국세(국제관광여객세)를 도입해 일본인과 외국인을 불문하고 1인당 1,000엔(약 8,500원)을 징수하고 있다. 이 세수는 관광 인프라 개선, 다언어 안내판 설치, 관광지 정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50만 명을 기록했으나, 팬데믹 이후 2023년 1,103만 명으로 회복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목표는 2,000만 명이다. 현재 한국은 출국세가 없으며, 관광 인프라 예산은 주로 정부 일반예산에 의존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관광국 중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도 각각 출국세나 관광세를 운영하고 있어, 출국세 도입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정부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K-컬처 확산과 함께 관광 인프라 개선을 중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찬성 vs 반대

👍 찬성: 관광 인프라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이유

  1. 1. 안정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 재원 확보

    일본의 경우 출국세 도입 후 연간 약 500억 엔(약 4,250억 원)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여 관광지 정비, 다언어 서비스 확대, 무료 Wi-Fi 구축 등에 투자했다. 한국이 연간 1,5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기준으로 1만원의 출국세를 징수하면 약 1,500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현재 한국관광공사 예산(2024년 기준 약 2,80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상당한 재원이 될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2024년 예산서
  2. 2.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 및 경쟁국 대비 형평성

    아시아 주요 관광국들이 이미 출국세를 도입한 상황에서 한국만 없는 것은 오히려 비정상적이다. 싱가포르는 항공편 기준 12-21싱가포르달러, 태국은 500바트, 말레이시아는 8-40링깃을 징수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관광객 수는 출국세 도입 후에도 지속 증가했으며, 태국의 경우 2019년 3,980만 명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한국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1만원 수준의 출국세는 관광객의 여행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출처: 한국관광연구원 2023년 연구보고서
  3. 3. 관광객 만족도 제고로 재방문율 향상 효과

    출국세 도입으로 확보된 재원을 관광 서비스 개선에 투자하면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출국세 도입 후 다언어 안내 서비스가 대폭 개선되었고,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가 2019년 대비 15% 상승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68%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라면 소액의 출국세 부담은 수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재방문율이 1% 증가하면 연간 관광 수입이 약 3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 반대: 관광 경쟁력 저하와 부작용이 우려되는 이유

  1. 1.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 위험

    출국세 도입은 한국 관광의 가격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저해한다. 특히 동남아시아 등 가격에 민감한 시장의 관광객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홍콩이 1997년 출국세를 도입했다가 2018년 폐지한 것도 관광 경쟁력 저하 때문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1만원의 출국세 도입 시 가격 탄력성을 고려할 때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약 5-8%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간 관광 수입 약 1조-1.6조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한국개발연구원 2024년 정책연구보고서
  2. 2. 징수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의 높은 비용

    출국세 징수를 위해서는 새로운 행정 시스템 구축, 공항 및 항만에서의 징수 인프라 설치, 관련 인력 충원 등 상당한 초기 비용이 발생한다. 기획재정부 추산에 따르면 시스템 구축비만 약 200억원, 연간 운영비는 약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항공사와 여행사의 시스템 연동, 면세 대상자 관리, 환불 처리 등 복잡한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 실제 세수에서 이런 비용을 제외하면 순수 재원 확보 효과는 크게 줄어들며,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출처: 기획재정부 2023년 세제 연구보고서
  3. 3. 관광객 이미지 악화 및 반한 정서 확산 우려

    출국세는 관광객들에게 '바가지 요금'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 특히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재방문객들에게는 매번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한국 여행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관광공사 모니터링 결과, 중국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 출국세 도입 검토' 뉴스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관광은 이미지와 감정이 중요한 산업인 만큼, 출국 시점에서 추가 부담을 지우는 것은 마지막 인상을 나쁘게 할 위험이 크다.

    출처: 대한관광공사 2024년 해외 여론 모니터링

교차 반론

👍 찬성 👎 반대 반박

관광객 감소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실제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출국세를 도입한 국가들의 관광객 수는 도입 후에도 지속 증가했다. 관광 결정에는 출국세보다 환율, 항공료, 숙박비, 관광 콘텐츠의 매력도가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1만원 수준의 출국세는 전체 여행비용의 1-2%에 불과해 실질적 영향은 미미하다. 오히려 출국세로 개선된 인프라와 서비스가 관광객 만족도를 높여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 반대 👍 찬성 반박

출국세로 확보되는 재원의 실효성에 의문이 있다. 시스템 구축비와 운영비를 제외하면 실제 관광 인프라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순수 재원은 크게 줄어든다. 또한 정부 예산 배정 과정에서 출국세 수입만큼 기존 관광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도 있어 실질적인 예산 증대 효과는 불분명하다. 무엇보다 현재도 충분하지 않은 관광 인프라는 출국세 없이도 정부 의지만 있으면 개선 가능하며, 관광객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는 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 찬성 👎 반대 반박

관광객 이미지 악화 우려는 초기에만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다. 일본도 출국세 도입 초기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개선된 관광 서비스로 인해 관광객 만족도가 오히려 높아졌다. 중요한 것은 출국세 도입 취지와 사용처를 명확히 하고, 그 효과를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한류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으로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1만원의 출국세가 관광객 유치에 결정적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

핵심 쟁점

💡

결국 핵심 쟁점은 단기적 부담 증가 vs 장기적 관광 경쟁력 강화 효과 중 무엇이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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